지난 주말에 좀 무리했다.

원래는 사이트(ontools)에 이미지 도구 몇 개만 더 붙일 생각이었다. 그런데 하나 만들면 "이것도 있으면 편하겠는데" 싶은 게 자꾸 나와서, 멈출 수가 없었다.
결국 이틀 동안 만든 게 이렇다.
- 배경 제거(누끼)
- 사진 위치정보(GPS) 지우기
- 이미지 자르기 / 크기 조절 / 형식 변환
- PDF를 이미지로 바꾸기
- 긴 캡처 분할
- 파비콘 만들기
여덟 개다. 혼자 다 짠 건 아니고 AI랑 같이 했다. 내가 "이런 거 만들자" 하면 코드를 뽑아주고, 나는 그걸 보면서 "여긴 이상한데" "이 버튼 안 보여" 하고 고쳐나가는 식이다. 혼자였으면 한 달은 걸렸을 일이다.

특히 배경 제거는 좀 뿌듯했다. 보통 이런 건 사진을 어딘가 서버에 올려야 하는데, 이건 브라우저 안에서 AI가 직접 돌아간다. 내 사진이 밖으로 안 나간다는 뜻이다. 처음 켤 때 모델을 받느라 좀 느린 게 흠이긴 하다.
문제는 따로 있었다.
블로그랑 사이트에 쓸 고양이 일러스트를 AI(힉스필드)로 뽑고 있었는데, 어느 순간 보니 크레딧이 0이 돼 있었다. 오링이다. 마스코트 표정 몇 개 더 만들려다가 "잔액 부족" 떴을 때의 그 허무함이란.

큰일이다. 이제 새 이미지는 어떻게 뽑지. 카카오 광고로 버는 게 하루 6원인데(진짜다), 이 속도면 크레딧 충전비를 광고로 메우는 데 몇 년은 걸린다.
뭐, 일단 만들어둔 도구들이 누군가한테 쓸모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기로 했다. 고양이는 좀 아껴 써야겠다.
만든 도구들은 ontools.co.kr 이미지 메뉴에 다 있어요. 전부 무료고, 사진은 서버로 안 올라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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